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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장, 월성 원전 삼중수소 논란에 "유출 없다" 해명

등록 2021.01.13 09: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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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무책임한 내용으로 비교 기준 흐려" 지적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3.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사진=뉴시스DB) 2020.10.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유출됐다는 주장에 대해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정 사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삼중수소 유출이 없었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또한 "팩트와 과학적 증거 기반의 논란이 아니라 극소수의 운동가가 주장한 무책임한 내용이 다시 비교 기준을 흐리는 식으로 확산되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했다.

이후 정 사장은 월성 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삼중수소와 관련된 시설, 장소를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도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논란 진화에 나섰다.

한수원은 "삼중수소 71만3000㏃(베크렐)이 검출됐다는 보도는 발전소 주변 지역이 아닌 원전 건물 내 특정 지점 한 곳에서 일시적으로 검출된 것"이라며 "해당 지점의 관리 기준치는 없으며 발견 즉시 액체폐기물계통으로 회수해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삼중수소가 검출된 직후 정부 규제기관과 안전협의회, 민간환경감시기구 등 지역주민에게 해당 내용을 보고했다.

이후에도 원전 내 지하수와 발전소 주변 지역의 삼중수소를 모니터링해왔고 현재까지 비계획적인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수원은 "나산, 울산, 경주 지역에서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봉길 지역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기준 리터당 1만㏃ 대비 미미한 수준인 4.8㏃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며 "방사능에 오염된 지하수가 원전 부지 바깥으로 확산됐다고 판단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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