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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 "北, 美대선에 중대 도발 가능성…한미, 빈틈없이 공조"

등록 2024.09.25 01:58:08수정 2024.09.25 0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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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북간 밀착 계속되고, 최근 심상치 않은 행보"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조현동 주미대사가 24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4.09.25.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조현동 주미대사가 24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4.09.2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현동 주미대사는 24일(현지시각) 미국 대선을 전후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정부는 한미간 빈틈없는 정보공유와 대응 공조를 통해 24시간 흔들림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미국 행정부 교체기간 북한의 중대한 도발 가능성은 항상 있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사는 "한반도와 국제정세를 마음을 놓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지난 13일 평양 방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최근 러시아 방문을 언급했다.

이어 "러북간 밀착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북한은 신형고체 대륙간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를 공개했고, 김정은의 우라늄 농축시설 방문, 탄도미사일 발사, 최고인민회의 개최 발표 등 심상치 않은 행보를 계속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최근 행보와 전례를 감안하면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전후해 7차 핵실험 등 중대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한미 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다만 아직 그러한 도발에 나설 구체적인 징후가 포착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사는 "중동 상황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통신기기 폭탄, 베이루트 공습 같은 변수들이 계속 등장해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2년 반을 넘긴 우크라이나 전쟁도 뚜렷한 전황 변경 가능성은 요원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글로벌 정세 불안정 속에서 미측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혹시 있을 여러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익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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