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대면예배 밀접접촉 등 무더기 확진…누적 221명
14~15일 자가격리해제전 검사 등 6명 추가 발생
BTJ열방센터 방문자 가족 및 대면예배 접촉자 등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전남 순천시의 선제적인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면예배 및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15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14일과 15일 밤사이 6명의 '코로나19'지역감염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2021년 새해 들어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221명이다.
14일 밤에 확진된 순천 216~219번(전남 624~627번)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대면예배 중지 기간임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했던 신대지구 교회 관련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들 4명은 50대 남성1명과 50대 여성 2명, 20대 여성 1명이지만, 모두 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추가 전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60대 남성인 순천220번(전남 628번) 확진자는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의 가족으로 14일부터 두통 증상이 나타났다. 열방센터 방문자를 찾는 순천시의 계속되는 재난 안전문자에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15일 새벽 통보된 순천 221번(전남 633번)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지난 2일 경기 광명시 소재 장례식장을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에서는 현재까지 인터콥 및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검사에서 현재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가족 간 감염까지 포함하면 총 13명이 확진됐다.
순천시는 현재 확보된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명단 70명 중 타지역 이관, 입대, 해외 출국 3명을 제외한 67명 전원에 대해서는진단검사를 했다. 이후 방문자로부터 연결고리를 확인하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바라고 있다.
순천시 방역당국관계자는 "지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타 지역 종교시설 방문 등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비대면 종교활동 진행,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고 이상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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