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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휴 환자발생 해석 주의…수도권 감소 정체·재확산 위험"

등록 2021.02.09 11: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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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휴일 많아 검사량 감소 예측"

"수도권 계속 환자 많아…감소 정체"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지난 8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장병 묘역 묘비에 까치가 앉아 있다. 2021.02.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지난 8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장병 묘역 묘비에 까치가 앉아 있다. 2021.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정부는 설 연휴가 포함된 이번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량이 감소해 유행 상황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 수도권에서 유행이 재확산 될 위험은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03명,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273명이다. 지난 8일에 이어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로 나타났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오늘(9일)까진 주말 검사량 효과가 있어서 낮은 수치가 나오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일요일과 월요일인 7~8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각각 3만4964건, 8만2942건 등이다. 월요일인 8일 검사량 8만2942건에 비하면 일요일인 7일 검사량 3만4964건은 약 절반 수준에 그친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이번주는 휴일이 많아서 전반적으로 검사량 감소가 예측된다'며 "환자 발생을 두고 해석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주는 설 연휴가 있어 목요일인 11일, 금요일인 12일이 휴일이다. 13~14일부터는 주말로 이어진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비수도권쪽은 환자가 감소하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다"며 "수도권은 계속 환자가 많이 나와 유행 감소가 정체되고, 재확산 위험성이 있는 측면이 유지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일평균 266.4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엔 199명까지 감소했지만 3일 309명으로 급증하더니 5일부터 9일까지 5일 연속 2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비수도권은 3일 124명 이후 완만한 감소세가 유지되면서 9일 56명까지 감소했다.

정부는 설 연휴인 14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적용한다. 설 연휴 가족 간 만남을 통한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9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각 이동통신사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화상통화를 국민들께 무료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번 설은 영상으로 마주 보며 부모님과 함께 하는 명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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