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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보은 본가 찾은 30대 접촉…누나 등 가족 3명 확진(종합2보)

등록 2021.02.16 12:59:30수정 2021.02.16 13: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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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한집에 모여 집합금지명령 위반 조사


설명절 보은 본가 찾은 30대 접촉…누나 등 가족 3명 확진(종합2보)


[보은=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보은군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보은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0대 A(여, 보은 9번)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자녀 3명 중 세살 딸(보은 10번)과 어머니(60대, 보은 11번)는 16일 오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설 명절 연휴인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청주시 청원구에서 보은군 본가를 찾은 동생 B(30대, 청주 572번)씨와 접촉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지난 13일부터 근육통, 오한 등 감기 증세를 보여 지난 15일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의 두 딸과 남편도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군 보건소는 A씨 등 확진자 3명의 치료를 위해 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남편과 두 자녀를 자가격리 조처했다. 

방역당국은 A씨와 자녀 3명, 동생, 어머니가 주거지가 다른데도 설 명절기간 한 장소에 모여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보은군에서는 지난해 8월 23일 C(50대)씨와 D(80대)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 11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80대 1명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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