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소속사 "허위사실 유포자 법적 책임 물을 것"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배우 조병규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무대인사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2021.01.28. [email protected]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 배우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소속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작성)에 대해서 보다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소속 배우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조병규가 학창시절 학생들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의 글이 게재되며 불거졌다.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글 작성자는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함께 학교를 다녔다며 그에게 언어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학교 뱃지와 과거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를 공개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요즘 주변에서 네(조병규) 얘기가 너무 많이 들리고, 부모님도 '쟤(조병규) 너 불러서 집단으로 욕했던 애 아니냐?'라고 하는 등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니다"면서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조병규가 자신을 마주친 첫 날부터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 다닌 증거, 홈스테이 했던 분들과 부모님까지 다 연락을 했어서 증인들도 생각보다 꽤 있고, 고소 걱정은 없다"며 "사실만을 말했고 이와 다를 시 조병규가 피해받은 거에 대한 모든 손해배상을 책임질 것을 약속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조병규의 학교폭력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JTBC 'SKY캐슬' 방영 이후 조병규가 대중에게 각인되며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고, 당시 소속사와 조병규는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매니지먼트 대표:나병준) 입니다.
소속 배우 조병규를 향한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 공식입장 드립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 배우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립니다.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HB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소속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작성)에 대해서 보다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소속 배우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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