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pick…첫 양자 정상회담 상대는 트뤼도

현지 23일 화상으로 진행

백악관 "공통 관심사 논의…파트너십·유대 강화"

"백악관 대면 정상회담은 2~3달 걸릴 듯"

[밀워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팹스트 극장에서 TV로 중계되는 CNN 타운홀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2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화상으로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갖는 외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화상 회담에서 이웃 국가이자 친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이기도 한 미-캐나다의 강하고 깊은 파트너십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회담은 두 정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후 변화, 경제적 연대 등 상호 관심 분야를 비롯해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국민들 간 깊은 유대 관계에서 공통 노력을 검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키 대변인은 구체적인 정책 현안에 대해 캐나다 각료들과도 화상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와=AP/뉴시스]지난해 11월27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오타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2.21.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한 외국 정상도 트뤼도 총리였다. 당시 캐나다 측은 2월에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면 정상회담은 몇 달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외국 지도자를 직접 만나기까지는 두 세 달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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