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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윤석열, 정동영·김한길과 친분…접촉한다 전해져"

등록 2021.03.10 10:46:26수정 2021.03.10 10: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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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정동영과 윤석열과 아주 끈끈하다고 해"

"김한길이 尹과 문자 주고받는 걸 봤단 이야기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떠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3.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떠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 표명 후 정계 입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면서, 정치권 인물들과 연관된 윤 전 총장의 과거 인연에도 눈길이 쏠린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과 정동영 전 민주평화당 대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인연이 깊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과 김한길, 정동영의 친분은 2013년 국감 때 비롯됐다고 한다"며 "야당 당수 김철의 아들로, 정치권의 대표적 책사 김한길은 제도권 바깥에서 계파, 정파, 정당과 관계없이 여러 사람 목소리를 듣고 있다. '반문(反文)'이 고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일형·이태영 박사의 아들로 '정통 민주당'의 상징성이 높은 정대철이 사적으로 막역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김한길이다. 두 사람은 선친이 이북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다"며 "정대철은 정동영이 친노, 친문과 갈라서 고향에서 칩거할 때 그를 직접 찾아 국민의당 행을 성사시킨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대철과 윤석열의 인연은 박영수 특검과 무관치 않다. 박영수는 검사 시절부터 윤석열을 이끌어왔고, 정대철은 김대중 정부 때 박영수를 대통령 비서관으로 추천했다"며 "윤석열 사퇴 이후 정대철은 내게 '정동영과 통화해보라. 윤석열과 아주 끈끈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은 당적이 없는 정통 민주당 출신 정객은 내게 '김한길 움직임을 잘 봐라. 윤석열과 문자 주고받는 걸 직접 여러 번 봤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석열의 검찰총장 사퇴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윤석열이 김한길, 정동영 등 비문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계 개편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점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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