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살 여아 친모 남편 "아내 임신·출산 몰랐다"
"애정 돈독치 않아 출산 몰랐다" 진술
14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최근 경찰 참고인 조사에 나와 아내가 임신하고 출산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같은 빌라에 살지만 애정이 돈독하지 않은 사이라 이런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8일부터 미궁에 빠진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생아를 바꿔치기 한 적이 없고 딸을 낳은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내연남으로 의심되는 2명을 상대로 유전자 검사를 했지만 모두 친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죽은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지, 딸이 낳은 아이의 행방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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