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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Z백신 안전·효과성 논란 재점화…韓당국 "입장 변화 없어"

등록 2021.03.25 15: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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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심사 거쳐 품목허가…WHO·EMA도 사용 승인"

美당국 '옛 정보' 의혹 제기에 AZ "76% 효능" 갱신 발표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 대강당에 차려진 서울시 1호 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샘플을 살펴보고 있다. 2021.03.1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 대강당에 차려진 서울시 1호 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샘플을 살펴보고 있다. 2021.03.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방역 당국이 미국 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검증 논란에도 기존 입장을 번복하지 않았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5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내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한 검토와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이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거나 효과성에 대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반장은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판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러 단계의 심사 절차를 거쳐 확인하고 품목허가를 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 승인을 하고 있다. 그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서는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하고 있다"고 보태어 말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 76%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후 15일 이상 지났을 때의 효능으로, 앞서 이 회사가 22일 공개한 예방효과는 79%였다.

65세 이상에선 22일 발표 때(80%)보다 높은 85%의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중증·위중으로 진행하는 것을 100% 막는 효과가 있었다는 기존 발표는 재확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백신과 관련한 안전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번 업데이트 발표는 미국 당국이 임상시험 중간 결과에 날짜가 지난 정보가 포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라 이뤄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당시 결과가 2월17일까지 진행한 시험 결과였다면서 48시간 안에 최신 분석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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