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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총격으로 5명 사망…누적 사망 550명 넘어

등록 2021.04.03 20: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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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미얀마 인권특별 보고관 "광기 멈춰라"

[양곤=AP/뉴시스]지난 1일 미얀마 양곤에서 트럭에 탄 경찰이 흘레단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2021.04.03.

[양곤=AP/뉴시스]지난 1일 미얀마 양곤에서 트럭에 탄 경찰이 흘레단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2021.04.0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얀마 군부가 3일 쿠데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가해 5명이 숨졌다.

미얀마 나우와 로이터 통신,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보안군의 쿠데타 항의 시위에서 발포해 5명이 사망했다.

중부 바고에서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익명을 요구한 중부 몽유의 시위대는 군부가 실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앞에 있던 사람이 머리에 총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얀마 군부와 경찰, 대변인 등은 언론의 연락을 회피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보안군에 따른 누적 사망자는 550명이 넘었다.

당초 쿠데타 규탄 시위에는 수 만명이 모였다. 하지만 이제 시위대는 소규모의 게릴라 집회를 채택하고 있다. 보안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위대들은 촛불을 들고 밤에 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당국은 정보 통제로도 시위대를 압박하고 있다.

AFP에 따르면 군부가 와이파이, 모바일 데이터 중단, 야간 인터넷 차단으로 정보를 통제한지 거의 50일이 됐다.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인권특별 보고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 광기를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미얀마 군부가 수익과 무기에 대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연예계 유염인사 18명, 언론인 2명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냈다. 군부에 반대한 혐의다. 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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