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경남에 3000억 투자…물류센터 3곳 건립
美 상장 이후 두 번째 투자 단행
경남 지역에 4000개 직접 고용 창출
[서울=뉴시스]쿠팡은 경상남도, 창원시, 김해시, 부산진해자유경제구역과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왼쪽 두번째)를 비롯해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운데), 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 두번째), 허성곤 김해시장(왼쪽 첫번째),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 첫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1.04.06 (사진 = 쿠팡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쿠팡이 경상남도에도 물류센터 3곳을 신규 설립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두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6일 쿠팡은 경상남도, 창원시, 김해시, 부산진해자유경제구역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쿠팡은 창원 물류센터 2곳 및 김해 물류센터 1곳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이를 통해 경상남도 지역에 4000여개 직접고용을 창출하고, 총면적 18만 ㎡ 이상의 경상남도내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될 예정이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6일 1000억원을 투자해 전라북도 완주에 '쿠팡 완주물류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10여일 만에 추가 투자 결정을 내렸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허성무 창원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쿠팡 경남권 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김해시와 창원시 등 지방도시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실업률 증가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쿠팡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내 성별 및 연령대별 고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쿠팡은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전기차등 다양한 친환경 시스템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지역 경제에 투자하는 것은 항상 쿠팡의 우선순위 였다. 창원시, 김해시 사례와 같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함으로써 쿠팡이 한국 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동시에 고객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쿠팡은 작년 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 중 하나다. 어려운 시기지만 지금껏 해온 이러한 노력들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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