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호 접종센터' 격려 방문…"능숙하게 일하는 모습 보이겠다"
성동구 1호 접종센터 방문…"코로나19 확산세 감소 방안 모색"
"내일 아침 긴급 회의 열 것…점심도 코로나 담당 국장과 식사"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04.08. [email protected]
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성동구청에 위치한 백신접종 센터를 방문해 "어떻게 해서든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첫 아침 간부 회의도 코로나19를 어떻게 둔화할지에 대해 긴급회의를 열려고 한다"며 "오늘 점심도 (코로나19) 담당 국장·과장과 했다"고 강조했다.
성동구청에 위치한 제1호 백신접종 센터는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상급종합병원이 협력하는 전국 최초의 특화운영 모델이다. 특히 상급 의료기관이 백신접종 센터의 접종 업무를 전담하는 것은 전국 최초 시도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성동구에 개소하는 1호 백신접종 센터의 의료진 지원과 백신접종·관리, 이상반응자 초기대응, 병원과 연계한 치료 등 전 과정을 전담한다. 특히 이상 반응 발생 시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응급 처치를 한 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시는 인건비 등 백신접종센터 설치·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투입하고 행정지원을 총괄한다. 성동구청은 서울대학교병원이 백신접종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 운영을 담당하고 행정·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을 기다리는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04.08. [email protected]
1호 접종 센터는 총 945㎡ 규모이며 접수실, 접종실, 관찰실, 조제구역 등으로 구성했다. 접종 센터에는 실내 공기 정화시스템 38개, 폐쇄회로(CC)TV 26개, 초저온냉동고 사물인터넷(IoT) 알림시스템, 예진부스 4개, 접종실 12개, 처치실 100석(응급베드 3개) 등이 들어섰다. 조제실에는 초저온냉동고 1대와 냉장고 1대,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을 설치했다. 응급이송 차량으로는 119구급차 1대, 행정차량 2대가 상시 대기한다.
근무인력은 총 43명이며 성동구청 직원 20명이 상주한다. 이외 서울대병원 17명, 군·경 3명, 119소방대 3명 등이 파견근무를 실시한다.
이후 오 당선인은 예진표 접수실→접수창구→예진실→접종실→접종확인서 발급실→이상 반응 대기실→접종 보관소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현장에서 의료·행정인력을 격려하고 센터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오 당선인은 "오전에는 시 의회 의장단을 예방했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의장단 방문 후 마음이 놓였다. 의장단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압도적 다수인 민주당의 업무 협조가 필요하다. 의회 방문 후 꽉 막힌 상태는 아닐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음이 가벼워졌다. 일이 어떻게 풀릴지 예상하기 어려웠지만, 그 부분을 오전에 해결했다.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돼 활기차게 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능숙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뛰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시 한번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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