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벽투'에 흥분한 토론토 "여기 우리 에이스가 있다"
양키스전 6⅔이닝 1실점…"센세이셔널"
[서울=뉴시스] 류현진의 호투를 소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사진 = 토론토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쳐 토론토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완벽한 투구였다.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을 골고루 섞어 양키스 강타선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투구 수는 95개. 볼넷은 1개만 내주고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아울러 MLB 개인 통산 60승도 달성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9까지 내려갔다.
[서울=뉴시스] 류현진의 호투를 소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사진 = 토론토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토론토 구단은 SNS 계정을 통해 류현진의 기록을 소개하면서 'SensACEional'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이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센세이셔널(sensational)'에 '에이스(ace)'를 조합한 단어다.
또 토론토는 이날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고 전하면서 'Ryuesday'라는 신조어도 만들었다. 현지시간으로 경기가 열린 요일인 '화요일(Tuesday)'과 류현진의 성을 붙여 만든 단어다.
구단은 "류스데이에 날아올랐다(Going UP on a Ryuesday)"며 승리를 자축했다.
[서울=뉴시스] 류현진의 호투를 소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사진 = 토론토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투구 영상을 올리면서 영어로 "그는 우리 에이스(He's our ACE)"라고 전한 뒤 한글로 "여기 우리 에이스가 있습니다"고 적었다. 한글 문장 뒤에는 태극기 이모티콘도 달았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 입단 첫해인 지난해부터 그가 빼어난 투구를 펼칠 때마다 한글로 찬사를 보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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