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EU 등 관광객 입국 제한 완화…"음성확인서 내면"
미국, 캐나다, 일본, UAE도 제한 완화
[베니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알토 다리 근처 풍경. 2021.05.15.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로베르토 스페란차 이탈리아 보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16일부터 EU, 영국, 이스라엘에서 온 입국자는 격리 조치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도착 이틀 전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내면 된다.
아울러 미국, 캐나다, 일본, 아랍에미리트(UAE)발 입국자도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탑승 48시간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탑승 시 신속 검사를 받은 뒤 이탈리아에 도착하자마자 또 신속 검사를 받는다는 조건이다. 스페란차 장관은 이 지침을 시행하는 항공편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이탈리아처럼 경제에서 관광 의존도가 큰 국가들은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 초기 유럽 최악의 감염국이었지만 사태가 진정되면서 규제 완화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