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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마운드 부상 악재…깁슨·우드, 나란히 IL 등재

등록 2021.05.26 07: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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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카일 깁슨. 2021.05.21

[알링턴=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카일 깁슨. 2021.05.2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마운드에 부상 악재가 드리웠다. 선발과 불펜 쪽에서 모두 부상 공백이 생겼다.

텍사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완 선발 투수 카일 깁슨(34)과 우완 불펜 투수 헌터 우드(28)를 나란히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깁슨은 오른쪽 사타구니에 부상으로 IL 신세를 지게 됐다. 우드는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깁슨과 우드의 IL 등재 날짜는 각각 23일, 24일로 소급 적용된다.

텍사스는 이들 대신 좌완 투수 웨스 벤자민과 우완 투수 드마커스 에번스를 콜업했다.

2019년 12월 텍사스와 3년 2800만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깁슨은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를 치른 지는해 12경기에 선발 등판, 2승 6패 평균자책점 5.35로 부진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선발진을 이끌었다. 10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4로 활약했다.

우드는 5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하며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깁슨과 우드의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텍사스에는 악재다.

다만 아리하라 고헤이에 이어 깁슨까지 빠지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커진 것은 양현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양현종은 4월 27일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실력으로 선발 자리를 꿰찼다.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의 부상 속에 선발과 불펜을 오간 양현종은 5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20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양현종을 계속 선발 투수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현종은 이날 에인절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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