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분 얀센백신 1시까지 64만6000명 예약…"조기 종료 가능성"
11일까지 선착순 예약
[서울=뉴시스]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백병원을 찾은 한 어르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5.27.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64만6000명이 얀센 백신 사전예약을 마쳤다.
얀센 백신은 한 차례만 접종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등에서 실시한 다국가 임상시험에 따르면 접종자 3만9321명 중 접종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가 예방접종 효과를 보였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주에 64%, 브라질 변이주에 68.1%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30세 이상(1991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한다.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 경제활동 등으로 긴급하게 해외를 방문한 경우에도 일부 활용한다.
접종 대상은 약 371만5000명에 이른다.
정부는 접종 물량이 정해져 있는 만큼 이날 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예약에 들어갔다.
사전예약은 오는 11일까지 가능하지만 조기 마감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입 백신이 한 바이알(병)당 5명분인 다인용 백신이어서 사전예약자보다 더 많은 물량이 배송돼야 하는 경우가 발생해서다. 예컨대 37명 예약 시 40명분인 8바이알이 배송돼야 한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도입 백신은 한 바이알당 5명분으로 예약 인원은 100만 명 미만이 되더라도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며 "최종 배송 물량과 예약 인원을 확인해 100만 명분 배송에 맞춰서 예약 종료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얀센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유효성 기준을 충족하는 효과적인 백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통해서도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백신"이라며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고 임상시험에서 예방효과는 66% 이상, 중증예방효과는 85% 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남아공·브라질 변이에 대해서도 다른 백신에 비해서 나은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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