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노래방 연쇄감염 확산…도우미 7명 등 21명째 확진(종합)
지난달 26일부터 업소 27곳 이상 출입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에서 노래연습장 도우미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흥덕구에 사는 A(50대)씨가 노래연습장과 관련한 검사에서 무증상 상태로 확진됐다. A씨는 최근까지 노래연습장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노래연습장을 다녀온 20대와 50대도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도우미 7명, 이용객 10명, 접촉자 4명 등 21명(도내 타 시·군 거주자 2명 포함)으로 늘었다.
지표 환자(최초 확진자) 여부와 선행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여성 도우미들은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청주지역 노래연습장 27곳을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출입 업소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오는 11일까지 노래연습장 670곳의 운영자와 종사자에게 대한 PCR 검사를 행정명령 조치했다. 이용자에겐 재난문자 등을 통해 진단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또, 노래연습장과 코인노래방 등 720여곳에 대해 오는 10일 밤 12시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를 어기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이날 청주에선 개별적 검사 확진자도 2명 나왔다. 상당구 20대가 유증상 감염, 흥덕구 50대가 무증상 감염됐다.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217명, 충북은 3018명이 됐다. 사망자는 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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