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G조 최종전서 UAE에 2-3 패배…조 2위로 최종예선 성공
[서울=뉴시스] 베트남 축구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캡처=베트남축구협회 SNS)
베트남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자벨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UAE와의 월드컵 2차예선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베트남은 승점 17(5승2무1패)로 UAE(승점 18)에 조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최종예선이 확정됐던 베트남은 조 2위로 내려갔지만, 각 조 2위 상위 5개 팀에게 주는 최종예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베트남 축구가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불참으로 한국이 속한 2차예선 H조를 제외한 나머지 조 2위의 성적은 형평성을 위해 최하위 팀과의 결과를 제외한 '보정 승점'으로 비교했다.
베트남은 최하위 인도네시아전 2승을 제외한 승점 11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베트남 축구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캡처=베트남축구협회 SNS)
베트남은 박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지 못한 가운데 이영진 수석코치가 팀을 지휘했다. 박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박 감독의 부재 속에 베트남은 전반에 2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또 후반 5분 UAE 마흐무드 카미스에게 세 번째 골까지 실점했다.
반격에 나선 베트남은 후반 40분 응우옌 틴엔린의 만회골과 후반 추가시간 쯔란 민부엉의 추가골로 UAE를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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