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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주지사, '아파트 붕괴' 비상사태 선포

등록 2021.06.25 09: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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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사이드=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가 무너져 잔해물이 무너진 벽면에 매달려 있다. 이날 새벽에 건물 일부가 무너져 아파트 136가구 중 55가구가 붕괴해 최소 1명이 숨지고 99명의 소재가 불분명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2021.06.25.

[서프사이드=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가 무너져 잔해물이 무너진 벽면에 매달려 있다. 이날 새벽에 건물 일부가 무너져 아파트 136가구 중 55가구가 붕괴해 최소 1명이 숨지고 99명의 소재가 불분명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2021.06.2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현지시간) 발생한 콘도형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주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CNN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밤 행정명령을 통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사고가 발생한 서프사이드 챔플레인 타워 주거민 및 인근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37명이 잔해에서 구출됐으며, 최소 1명이 숨지고 99명의 생사가 불분명하다. 이날 비상 사태 선포로 이 지역에는 법 집행 인력 및 긴급 구조 요원 등 지원이 가능해진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아울러 적십자 도움으로 단기 투숙 호텔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와 카운티, 시 차원에서 장기적 지원에 필요한 대응에 나서리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상황을 보고받았으며, 인프라 관련 기자회견 이후 기자 질의를 통해 "연방 자원을 즉각 동원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현재 상황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앞서 플로리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소재 서프사이드에선 이날 12층짜리 건물 한쪽이 모두 붕괴했다. 실종자 중에는 베네수엘라 국적자 4명, 아르헨티나 국적자 8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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