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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현대百 무역센터점 방문자 전체에 검사 권유…"특정 어려워"

등록 2021.07.06 20: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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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긴급 재난문자 보내 "방문자 검사 받으라"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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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방역 당국이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체 방문자에 대한 검사를 권유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 "6월26일~7월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밝혔다.

당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이 백화점에서 직원 2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통상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층이나 구역을 특정해 검사를 권유하지만, 이번 백화점 사례의 경우 전체 방문자를 대상으로 권유한 것은 불특정 다수가 방문했기 때문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기자단의 관련 질의에 "현재 지하 1층 식품관과 다른 층 근무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방문자의 전자출입명부(QR코드) 및 수기명부 미작성으로 백화점 방문객을 특정할 수 없어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 4일은 방문객이 많이 몰린 주말이었던 만큼 감염이 더욱 확산될 우려도 나온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1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한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전날 임시 휴점했다가 이날 오후 3시께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무역센터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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