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질 바이든,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참석"
알래스카 경유해 도쿄로
[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지난 8일 메릴랜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카메라쪽을 바라보고 있다. 2021.07.21.
CNN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변한 것은 없다"며 "그(바이든 여사)는 예정대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영부인은 (미국) 대표단을 최고 수준에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에 영부인은 그의 여행을 계속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부인과 대표단은 대중과의 접촉을 제한하는 매우 엄격한 수준의 안전·보건 프로토콜을 따르고 가능한 이동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바이든 여사는 미국 시간으로 21일 알래스카를 경유해 일본 도쿄로 갈 예정이다.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선 원주민 의료 센터를 방문한다.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일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 20일 기준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1387명으로, 전주 같은 요일 대비 557명 증가했다. 일본 전역의 신규 감염자는 3758명을 기록했다.
무토 토시로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주시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주최 측과 협의할 것"이라며 올림픽 막판 취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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