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뉴욕 증시 최고치 경신에 1달러=110엔대 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7일 전날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도가 선행해 1달러=110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0.36~110.3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6엔 하락했다.
27~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도 확산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2분 시점에는 0.06엔, 0.05% 내려간 1달러=110.26~110.2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20엔 오른 1달러=110.30~110.4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등, 23일 대비 0.20엔 상승한 1달러=110.30~110.40엔으로 폐장했다.
유로와 영국 파운드 등 유럽통화에 대해 달러가 하락하면서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가 매도 우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뉴욕 증시 3개 주요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엔화의 추가 상승을 억제했다.
FOMC를 앞두고 유로 등에 대한 달러 매수 지분을 중립으로 돌리는 움직임이 증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FOMC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양적 금융완화 축소)과 물가상승,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에 관해 어떻게 발언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가 저하, 미일 금리차가 축소함에 따라 엔 매수가 유입하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30.20~130.22엔으로 전일보다 0.36엔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1808~1.180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6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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