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7810만대...11%↓
"미국 등의 전방위적인 압박 받은 화웨이 부진 때문"
[런던=AP/뉴시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제재로 위기에 몰린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가 17일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어너(Honor·중국명 榮耀)'를 매각했다. 작년 5월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너20 출시 행사가 개최되고 있던 모습. 2020.11.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올해 4~6월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7810만대에 그쳤다고 시장조사 전문 IDC가 28일 전했다.
재화망(財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IDC는 이날 관련 통계를 발표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전 방위적인 압박을 받는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華爲技術)의 출하량이 크게 감소한 것을 배경으로 이같이 축소했다고 밝혔다.
화웨이 기술에서 분리 독립한 중저가 스마트폰 메이커 어너(榮耀)는 출하 대수가 처음 상위 5위에 들어갔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46% 급감했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선도는 VIVO로 23.8%를 차지했고 이어 OPPO 21.1%, 샤오미(小米) 17.2%, 애플 8.6% 순이다. 어너는 6.9%로 약진했다. 화웨이를 비롯한 나머지가 18.1%다.
VIVO 등 상위 4개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증가했지만 선두이던 화웨이를 비롯한 다른 업체의 급격한 감소분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1~6월 상반기 출하량은 1억640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6.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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