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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플러스, 델타형으로 분류, 특성 아직 확인 인돼...백신 유효한 효능"

등록 2021.08.03 14: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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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검출률 61.5%...7월3주 48%에서 늘어

"델타 플러스, 델타형으로 분류, 특성 아직 확인 인돼...백신 유효한 효능"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델타형(인도형)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절반이 넘는 61.5%로 나타났다.

델타형 외에 '델타 플러스'로 불리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2명이 확인됐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일주일간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발표했다.

당국이 실시한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은 전체 확진자 대비 27.4%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확진자의 경우 분석률은 33.3%로 올라간다.

당국의 유전자 분석 결과 2109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 확인됐다.

이중 240건은 해외 유입, 1869건은 국내 감염 사례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67.7%였는데,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61.5%로 나타났다.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7월 3주 48%였는데 7월 4주에는 61.5%로 늘었다. 수도권에 한정하면 같은 기간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48.2%에서 62.9%로 증가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델타 변이의 일종으로 델타플러스로 불리는 변이 2건이 처음 확인됐다"라며 "1건은 해외유입(미국) 사례, 나머지 1건은 해외여행력이 없는 사례로 감염경로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가족 1명을 제외하고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델타 플러스의 경우 델타형 변이에 K417N 부위 변이가 추가로 관찰됐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영국은 델타 플러스를 델타형 변이에 포함해 감시 중이다. 우리나라도 델타형에 포함해 델타 플러스를 감시하고 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형으로 분류되는 만큼 델타형과 다른 특성정보는 아직 확인된 바 없으며 지속 조사 중"이라며 "감염자 또는 백신접종자 혈청을 이용한 백신 효과에 대한 초기분석결과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이 유효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발표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 감염자는 8125명이다. 델타형이 4912명으로 가장 많고 알파형 3045명, 베타형 148명, 감마형 20명 등이다.

한편 당국은 지난 7월15일부터 7월29일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델타형 변이 PCR 분석법의 평가 결과 유효성이 확인돼 지자체에서 확정 검사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알파, 베타, 감마에 이어 델타까지 총 4종의 주요 변이에 대해 지자체에서 신속 판정 및 추적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라며 "각 지자체별 변이 발생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감시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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