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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재생가능 발전회사에 전력 비축·연결망 확충 지시

등록 2021.08.10 16: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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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황=신화/뉴시스】25일(현지시간) 중국 간쑤성 둔황의 용융염(molten salt) 태양열 발전소 일부 모습이 드론 뷰로 보이고 있다. 100메가와트의 용융염 태양광집광 태양열 발전소(CSP)가 28일 완공되면서 24시간 끊임없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2018.12.28.

【둔황=신화/뉴시스】25일(현지시간) 중국 간쑤성 둔황의 용융염(molten salt) 태양열 발전소 일부 모습이 드론 뷰로 보이고 있다. 100메가와트의 용융염 태양광집광 태양열 발전소(CSP)가 28일 완공되면서 24시간 끊임없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2018.12.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0일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발전회사에 전력 비축과 피크저감(peak shaving ) 시설 확충을 지시했다고 환구망(環球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능원(에너지)국은 이날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회사에 에너지 비축 시스템을 증설하고 피크타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연결망을 확대 구축하라는 통지를 발령했다.

발전개혁위와 능원국은 재생 가능 에너지의 보급을 촉진하고 송전망의 안정 운용을 기하고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통지는 "중국 재생 가능 에너지가 근래 들어 급속히 발전하고 있지만 유연성이 부족하고 전력 시스템의 조정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결점을 노출하면서 재생 가능 에너지의 비율과 규모 확대를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통지는 발전회사가 탄력적으로 조정을 진행하는 에너지 비축시설 운영사, 가스화력발전소, 석탄화력발전소 등 다른 시장 참여자로부터 피크셰이빙 서비스를 구입하는 것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피크셰이빙 시설에선 전력 비축은 물론 수요가 없을 때 발전량을 감축하고 수요가 늘어날 때는 발전량을 확대하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25년까지 총 발전용량의 절반 이상을 재개 가능 에너지에 맡긴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다만 재생 가능 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은 안정된 송전 시스템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에너지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2% 크게 늘었으며 2년 평균으로도 7.6%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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