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민주당에 5전5승…文정부에 빼앗긴 꿈 돌려드릴 것"
"국가 실패로 국민들 지치고 꿈 잃어"
"이제 '국가가 여기있다'라고 답할 때"
"청년 생애 첫 집값 절반 국가가 투자"
"성장도, 민주주의 발전도 포기 안해"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용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1년 동안 매월 10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전 국민 부모급여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5일 "문재인 정부에게 빼앗긴 꿈을 찾아 국민들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비전발표회에서 "20대 원희룡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고 30대 원희룡은 보수정당 혁신을 위해 모든 걸 바쳤다. 그런 간절함으로 민주당과의 선거에서 다섯 번 모두 이겼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식민지 참상에도,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던 사람들이 바로 대한민국 국민들이었다. 그런데 이런 국민들이 이제 지쳐가고 있다. 꿈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그건 바로 국가의 실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구직원서를 썼다 찢는 젊음이들, 집값은 폭등하고 전세값은 미친듯 뛰는데 대출마저 막혀 전전하는 가장의 모습이 보이나"라면서 "이제 '국가가 여기 있다'라고 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 원희룡이 이제 문재인 정부에게 빼앗긴 꿈을 돌려드릴 것"이라며 "코로나 희생을 위해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투자를 하고 혁신 성장판을 키워 3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이들에게 집값 절반을 국가가 투자해 젊은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곳에 자기 능력에 맞춰 당당하게 내 집을 마련하게 도울 것"이라고 했다.
원 전 지사는 "이제 우리는 목표를 세웠고 다음 목적지를 찾아야 한다"라며 "대한민국을 분열시키는 문제점을 치유해야 한다. 하나가 되지 못하는 대한민국은 문제와 싸우지 못할 뿐 아니라 꿈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운명에 지고 만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 성장도 민주주의 발전도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겠다. 원희룡은 포기하지 않는다. 원하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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