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동 수 천명, 코로나 회복후 장기적 후유증
"회복아동 11.2%가 신경증 인지장애 불면증 등 겪어"
보건부, 3-18세 아동 부모 1만3834명 조사결과
[모딘=신화/뉴시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모딘에서 한 어린이가 신학기를 앞두고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받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8,682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를 보고해 누적 확진자 수는 99만9110명으로 집계됐다. 2021.08.24.
조사연구자들은 코로나19의 심각한 후유증, 또는 장기적 코비드(COVID)로 불리는 증상들이 회복된 어린이들 전체의 11.2%에서 나타났다는 사실을 3~18세 아동의 부모 1만38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아냈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후유증 유무는 아이의 연령대에 따라 달랐다. 3~6세 어린이의 1.8%가 회복 6개월이 지날 때까지 장기 후유증에 시달렸으며 12세에서 18세 연령층의 경우는 4.6%에 달했다.
코로나19 감염증상과 정기 후유증과의 상관관계도 발견되었다. 유증상인 12~18세 청소년들 가운데 5.6%가 장기 후유증을 겪었고 무증상인데 양성 진단을 받은 청소년들의 경우는 3.5%에 그쳤다.
다른 연령대 집단에서도 이와 비슷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조사에 참가한 어린이의 3분의 1 이상은 신경증상, 인지장애 같은 정신과 증상을 보였고 코로나19감염 이전에 비해서 불면증, 집중력 저하 등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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