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상원, 北미사일 도발에 "미중러 대화 확대해야"
"한미일, 문제 해결 못 해…죽은 대화 강화 필요"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뉴스 속보를 확인하고 있다. 2021.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 상원의원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러시아, 중국, 미국이 남북 모두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드좌바로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 중국, 미국, 어쩌면 일본 같은 보증국들이 사실상 죽어버린 대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드좌바로프 부위원장은 "모두가 남북 두 나라와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아 한반도 안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남북 관계 정상화 측면에서 볼 때 한반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다시피 일본, 미국, 한국 누구도 협상 테이블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것 같지 않다"며 "북한은 언제든 어떤 공격도 격퇴할 태세가 돼 있다는 점을 상기 시켜 줬다"고 꼬집었다.
북한은 지난 11~12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1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28일 자강도에선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하는 등 연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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