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세 백신 예약 4시간 만에 19만명 참여…예약률 20.8%(종합)
90만명 중 19만명 참여…29일까지 예약 가능
美 1회 이상 접종률 58%…독감 접종률 59.5%
18일부터 화이자 접종…"주차별로 예약 마감"
당국 "기저질환 있는 소아·청소년 적극 권고"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 동안 예약대상자 약 90만명 중 19만명(20.8%)이 예약에 참여했다.
방역 당국은 첫날 16~17세 사전예약률은 공개했지만 별도로 평가는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13~18세 소아·청소년의 국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률은 59.5% 수준이다.
추진단은 "소아·청소년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예약률에 대한 평가보다 대상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시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미국의 경우 9월1일 기준 16~17세 청소년 57.9%가 1회 이상 접종했다.
사전예약을 마친 16~17세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약 4주간 예방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오는 18일부터 11월13일까지는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접종이 이뤄진다.
예약은 주차별로 마감된다. 청소년 본인과 보호자 희망에 따라 사전예약을 계획 중이라면 더 빨리 예약해야 이른 날짜와 시간에 접종이 가능하다.
방역 당국은 건강한 청소년의 경우 본인과 보호자가 모두 동의했을 때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반면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에게는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건강한 청소년보다 약 2배 높기 때문이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접종 후 이틀간 출석으로 인정한다. 접종 후 3일째부터는 이상반응 관련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고3 학생들은 학교에서 단체예약을 실시했지만 12~17세 소아·청소년은 개인별로 예약해 접종한다. 접종을 하지 않더라도 학교 등에서의 불이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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