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비트코인, 6500만원대로 소폭 하락…알트코인 상승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6700만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이 8일 6500만원대로 내려왔다. 비트코인이 잠시 주춤해 있는 사이 알트코인(얼터너티브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암호화폐)들의 상승세가 더욱 강해졌다.
이날 오전 8시42분 국내 코인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7% 내린 6552만4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2.15% 내린 6555만7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하락하면서 도미넌스(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중)는 45.72%로 내렸다.
비트코인이 주춤하는 사이 알트코인의 상승세는 거세졌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각각 전날보다 소폭 오른 436만8000원과 436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그외 알트코인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빗썸에서는 왐토큰(WOM)이 50% 안팎으로 상승 중이며 칠리즈, 게이머코인 등이 24시간 전보다 10%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코박토큰(CBK)이 50% 넘게 오르는 중이다. 그 외에 필리즈, 알파쿼크, 썸씸 등이 10% 넘게 오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더욱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나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76점으로 '극도로 탐욕적인(Extreme Greed)'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68점·탐욕적인)보다 8점이나 상승했으며, 지난주(20점·극도로 두려운)보다는 56점이나 올라 단기간에 시장심리가 회복됐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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