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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민주콩고서 선박 침몰사고…100명 이상 사망·실종

등록 2021.10.09 20: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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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명 시신 수습…69명 실종 추정

[고마=AP/뉴시스]콩고민주공화국 고마의 니라공고 화산이 폭발한 지 5일이 지난 27일(현지시간) 고마 주민들이 키부호수에서 배를 타고 마을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1.05.27.

[고마=AP/뉴시스]콩고민주공화국 고마의 니라공고 화산이 폭발한 지 5일이 지난 27일(현지시간) 고마 주민들이 키부호수에서 배를 타고 마을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1.05.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닷새 전인 지난 4일(현지시간) 발생한 선박 침몰사고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AFP 통신에 따르면 민주콩고 몽갈라주 주지사 대변인 네스토르 마그바도는 콩고강에서 발생한 선박 침몰사고 희생자 51명의 시신이 수습됐고, 아직 69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 생존자는 39명이다.

마그바도 대변인은 “정확한 탑승자 명단이 없는 상황에서 실종자 수는 선박에 탑승 가능 인원을 토대로 추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악천후와 정원을 초과한 인원이 탑승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를 더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줄어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역 당국은 사고 당일부터 3일간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민주콩고에서는 지난 2월 선박 침몰 사고가 발생해 최소 6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다. 당시 사고 선박은 정원보다 많은 700여명을 태운 채 호수에서 운항하던 도중 전복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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