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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10월 학습효과' 비트코인 7000만원 돌파

등록 2021.10.12 08:53:21수정 2021.10.12 08: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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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10월 학습효과' 비트코인 7000만원 돌파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연휴 동안 빠르게 상승하면서 5개월 만에 7000만원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12일 오전 8시42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46% 오른 7073만원이다.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4.39% 오른 7077만8000원이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시세 평균은 5만7304달러로 24시간 전보다 4.48% 올랐으며 일주일 전보다는 16.38%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를 넘긴 건 지난 5월 초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말에는 중국발 리스크로 4만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4만3000달러선으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5만7000달러를 넘기면서 이달에만 30% 이상 상승하며 지난달 중국발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버린 모습이다. 지난달 중국에서는 헝다그룹 파산 이슈와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로 인해 시장이 부진한 바 있었다.

특히 이번달은 역사적으로 상승장이 많은 달로 시장의 기대감이 빠르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개선된 투자심리가 강세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흔히 10월을 '업토버(Up+october)'라고 부르고 있다. 2013년 이후 매년 10월에 비트코인이 상승한 경우가 더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데에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 언론 등에서는 미국 규제 당국이 조만간 비트코인 선물 ETF를 허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71점으로 '탐욕적인(Greed)'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54점·중립적인)보다 15점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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