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면역저하자 백신 4차 접종, 전문가와 논의 중"
이스라엘, 고령층·의료진·면역저하자 3차 접종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로나19 위중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가 급증해 역대 가장 많은 1151명으로 집계된 29일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1.12.29. [email protected]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4차 접종을 할지 말지도 현재 미정인 상태다. 외국 사례들을 검토하는 단계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면역저하자의 경우 2, 3차까지 접종을 해도 면역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접종 여부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역저하자란 급성백혈병, 면억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 등을 말한다. 백신을 접종해도 면역력이 잘 형성되지 않아 지난해 11월부터 3차 접종도 우선적으로 실시했다.
당국은 4차 접종 관련 질의에 "현재 검토 중이며 시행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4차 접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일부 언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달 중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면역저하자에 대한 4차 접종 시행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공식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한 나라는 이스라엘이다. 요양시설 내 고령층과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먼저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최근 의료진과 고령층 전체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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