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도 재택치료 관리…'일 2만명 확진' 대비(종합)
전화 확인 하루 1~2회로 완화
응급환자만 구급차 이용 가능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3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상황실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1.13. [email protected]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재택치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23일 기준 369개인 의료기관을 400개 이상으로 확충해 하루 확진자가 2만명 이상 발생해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 2만명이 발생하면 재택치료 최대 관리가능인원은 11만명 수준이다.
박 반장은 "서울시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재택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 결과에 따라 의원급 재택치료 모형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서울시 외에 동네의원의 재택치료자 관리를 추진하고 있는 지역은 없어 참여 독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성남=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성남시의료원 재택치료상황실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의료진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팍스로비드 투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환자에게 처방을 할 수 있다. 처방전을 전송받은 약국은 약을 조제해 환자에게 배송한다. 2022.01.19. [email protected]
오는 26일부터는 재택치료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미접종자와 접종미완료자는 7일간 건강관리 후 3일간의 자율격리를 실시한다. 3일 자율격리 기간에는 지자체에서 따로 자택에 머무르는지 확인하지는 않지만 집에 머물러야 한다.
이 조치는 현재 재택치료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소급적용된다.
현재 일일 2~3회 시행하는 건강모니터링을 저연령·저위험군 1회, 고위험군 2회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수본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에서 24시간 대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재택치료자가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질환 관련 변동이 있는 경우에는 항시 전화상담을 실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응급상황이 아니면 구급차 이용을 제한한다. 일반적인 외래진료 환자는 자차와 방역택시를 우선 이용하고, 구급차는 중증·응급환자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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