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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동네 병·의원 343곳서 신속항원검사 실시

등록 2022.02.02 17:02:02수정 2022.02.02 18: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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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병·의원 전국 1004곳 참여 신청

호흡기전담클리닉도 내일부터 391곳서 신속항원검사 운영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신속항원 검사소에서 시민이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하고 있다. 2022.02.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신속항원 검사소에서 시민이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하고 있다. 2022.02.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오는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391곳, 동네 병·의원 343곳에서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수 있다.

유행 속도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이 같은 검사 체계에 참여를 희망한 동네 병·의원은 전국 1004곳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오미크론 유행 대비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 이행 상황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3일부터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일반 국민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검사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가 2만명을 넘은 가운데, 기존 보건소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위험군 등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다른 유증상자는 RAT를 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정된 병·의원에서는 전문가용 RAT를 실시하며 결과가 양성이면 PCR 검사까지 수행한다. PCR 검사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 해당 병·의원에서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고 재택치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런 내용의 오미크론 검사 체계 전환에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39개소 중 428개소가 참여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따르면 전날인 1일까지 동네 병·의원은 1004개소가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오는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391개소,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 343개소에서 오미크론 검사·치료 체계 운영을 시작한다. 나머지 의료기관은 준비가 끝나는 대로 차례로 검사 체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의협은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추가로 참여를 희망하는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대해 2차 접수를 받는다. 정부는 오는 8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시스템을 구축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RAT 키트 구비, 신청·접수 안내 등 새 검사체계 현장 준비사항을 주제로 설 연휴기간인 지난달 29일과 지난 1일 의협, 4개 진료과목 의사회장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협의를 진행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진단 외에 일반 환자도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참여하는 의료기관의 동선 분리, 감염관리 등 내용을 담은 지침을 안내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에는 지난달 26일 운영지침을 안내하고, 같은 날과 이날 의료기관 운영자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대상 설명회를 진행했다. 동네 병·의원용 운영지침은 지난달 28일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한 뒤 이날 의료기관 교육을 진행했다.

정부는 코로나19 RAT가 가능한 지정 병·의원 목록은 오는 3일 심평원 홈페이지, 4일 코로나19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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