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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한미, 이미 사드 추가 배치 필요치 않다고 합의"

등록 2022.02.25 15:56:24수정 2022.02.25 21: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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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드 추가 배치 공약 질문에 답변

선제타격 질문엔 "국방장관 판단 따라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권지원 기자 = 2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이미 (추가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가 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 긴급 현안질의에서 윤 후보의 사드 배치 공약을 평가해달란 요청에 이처럼 답했다.

정 장관은 "정치권에서 대선기간 중 말씀하신 것에 대해 장관으로서 답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더이상 추가 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확실하게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가 거듭 주장한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선 "국방부 장관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말을 돌렸다.

정 장관은 "북한이 시간이 지날수록 핵미사일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 계속 우려한단 점을 누누이 강조해왔다"며 "한반도에서의 현상유지는 있을 수 없기에 북한을 빨리 대화의 장으로 견인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란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사드 추가 배치, 대북 선제타격론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자 정 장관은 "국내 정치적 쟁점이 됐는데 정부 관리로서 입장을 표명하라면, 선거가 진행 중인데 입장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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