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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러군 6000여명 사망"

등록 2022.03.02 17:41:56수정 2022.03.02 19: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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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폭탄과 공습으로우크라이나 점령 못해"

"러군, 다연장로켓 40대, 비행기 30대 등에 피해 입혀"

[키예프=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화를 제의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에는 응하겠지만, 침공 무대를 제공한 벨라루스에서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2.02.27.

[키예프=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화를 제의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에는 응하겠지만, 침공 무대를 제공한 벨라루스에서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2.02.27.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엿새동안 러시아군 60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엿새동안 6000명에 가까운 러시아 군인들이 사망했다"라며 "러시아는 폭탄과 공습으로도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비야르'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 시설 인근의 TV 방송 타워를 공격한 것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바비 야르 계곡에서 유대인 약 3만4000명을 무참히 사살하면서 이를 추모하는 기념비를 세운 자리다.

그는 "러시아가 대학살 추모관 인근을 공격한 것은 그들이 우리와 같은 민족이 아니며 외국인이라 키예프에 대해, 우리의 역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방증"이라며 "그들은 우리의 역사를 지우고, 조국을 지우고, 우리 모두를 지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담화와 함께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군대의 피해 규모에 대해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엿새동안 러시아군 5840명, 다연장로켓(MLRS) 40대, 비행기 30대, 배 2척, 헬리콥터 31대, 군사차량 355대, 탱크 211대, 연료탱크 60대, 대포 85문, 무인비행기 3대, 장갑차 862대, 대공포 9대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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