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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두 번째 극초음속 미사일 공격"(종합)

등록 2022.03.20 18:06:01수정 2022.03.20 21: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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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연료·윤활유 저장소 파괴"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도 함께 사용"

[AP/뉴시스]막사 테크놀로지가 18일 제공한 위성사진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의 고층 아파트들이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이용해 미사일과 항공기 탄약을 보관하는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랑키우스크 지역의 대규모 지하 창고를 파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9일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2022.3.19

[AP/뉴시스]막사 테크놀로지가 18일 제공한 위성사진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의 고층 아파트들이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이용해 미사일과 항공기 탄약을 보관하는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랑키우스크 지역의 대규모 지하 창고를 파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9일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2022.3.19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러시아군이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또 발사해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연료 저장고를 파괴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한 것이다.

이날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킨잘 항공 미사일 시스템이 미콜라이우 지역 코스텐티니우카 근처 우크라이나군 대규모 연료·윤활유 저장소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 공격은 전날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번 공격엔 러시아 군함이 카스피해에서 발사한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칼리브르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북부 니진 지역 갑옷 수리 공장 파괴에도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 인테르팍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서부의 지하 군사 창고를 파괴하기 위해 킨잘 복합체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했다.

킨잘 미사일은 사거리가 2000㎞, 속도는 마하 10(초속 3.4㎞)으로 빨라 레이더 탐지 회피 기능이 뛰어난 무기다. 최고 시속 8000㎞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보다 빠르다. 따라서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로는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슈퍼 무기'로 수차례 언급해왔다. 함정과 지상 표적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핵탄두나 고폭탄을 장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속으로 표적을 타격하는 것만으로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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