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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남부 최대항 오데사 공격…우 경제 고립 위기

등록 2022.03.21 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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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오데사 점령시 사실상 흑해 북부 모두 장악

[키이우=AP/뉴시스]러시아군 포격으로 훼손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쇼핑 센터. 2022.3.21.

[키이우=AP/뉴시스]러시아군 포격으로 훼손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쇼핑 센터. 2022.3.21.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러시아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서부 최대 항구도시 오데사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6일째다.

로이터통신은 오데사 시의회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오데사 외곽 주거용 건물을 타격했다며, 이 같은 공격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사상자는 없다고 했다.

우크린포름 등 우크라이나 매체는 러시아 군함 2척이 오데사 해안에서 포격을 가했다며 우크라이군이 대응 발포로 이들을 몰아냈다고 전했다.

흑해 북서부에 위치한 오데사는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해상 무역 대부분을 처리하는 최대 항구다.

러시아군이 오데사를 점령하면 러시아가 사실상 흑해 북부 연안 전체를 장악하는 셈이며, 몰도바 등 인접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영국 스카이뉴스는 분석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을 따라 마리우폴과 헤르손, 오데사 점령을 차례로 노려 왔다.

리처드 배런스 전 영국 합동군사령관은 BBC에 "논리적으로 볼 때 오데사가 남쪽에서 러시아군이 다음으로 향할 장소"라며 오데사가 공격당하면 우크라이나의 경제가 고립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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