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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독일에 "'새로운 베를린' 키이우 구해달라"

등록 2022.03.21 23: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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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유럽, 러 압력할 수 있는 권력 있어"

"항구 폐쇄, 에너지 포기, 물자공급 중단해야"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연설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러시아와의 회담 개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조만간 예루살렘에서 러시아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1.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연설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러시아와의 회담 개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조만간 예루살렘에서 러시아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1.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를 구해달라고 독일에 호소했다.

CNN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TV 연설을 통해 "키이우는 '새로운 베를린'으로 불리곤 했는데 개방성, 감정, 광장에서의 자유, 감정, 광장의 자유, 사람들의 진정성이라는 정신이 비슷해서였다"면서도 "이제 키이우는 닫혔다. 사람들을 대피소로 몰아넣을 새로운 공습 사이렌이 울릴 것을 기다리며 조용하다"고 밝혔다.

그는 키이우에 울리는 공습 사이렌을 20초 동안 재생하면서 몇 시간, 며칠,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듣고 있는 소리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이렌 소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살면서, 일하면서 잠들려 하면서도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아이들이 죽고 태어나는 것을 겪으며, 상처받고 또 치료하고 있다"고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과 독일 모두 러시아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권력이 있다"며 "여러분의 무역이 없다면 러시아는 이 전쟁을 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유럽 항구를 폐쇄하고, 러시아의 에너지원을 포기하고, 러시아에 대한 물자 공급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되풀이했다.

아울러 "평화가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독일이나 유럽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 키이우가 다시 새로운 베를린으로 불릴 수 있고, 우리의 거리와 광장이 여러분처럼 안전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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