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美부장관, 브뤼셀 방문…中관련 EU와 고위급 대화
러시아 관련 中행보 등 화두 오를 듯…싱크탱크 토론도
[브뤼셀=AP/뉴시스]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나토·러시아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12.
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대변인실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셔먼 부장관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대표단을 이끌고 브뤼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브뤼셀은 유럽연합(EU) 집행부가 있는 곳으로, EU 지도부와 국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셔먼 부장관은 구체적으로 오는 21일 중국 문제에 관한 미·EU 대화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다. 지난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중국의 대러시아 행보가 꾸준히 국제 사회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도 관련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셔먼 부장관은 아울러 22일에는 중국과의 경쟁 중심지인 인도·태평양 문제와 관련해 미·EU 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주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태평양 일대 순방을 나서는 상황에서 유럽에서는 셔먼 부장관이 인도·태평양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다.
국무부에 따르면 셔먼 부장관은 벨기에 방문 기간 유럽 싱크탱크가 개최하는 토론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 간 관계 및 광범위한 공동의 도전 과제에 관한 협력, 긴밀한 파트너십 등이 이를 통해 논의될 전망이다.
국무부는 이 밖에 "(셔먼) 부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 및 EU 파트너와 (블라디미르) 푸틴의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선택 전쟁, 그리고 다른 세계적 문제에 관해 우리의 계속되는 긴밀한 조정을 논하려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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