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신규 선정…지원 확대
광주전남중기청, 2022년도 제1차 지원 대상 20곳 선정
온·오프라인 판로·시설개선·종합 홍보 지원
[광주=뉴시스] 2022년 백년가게·백년소공인 1차 선정 홍보 포스터. (이미지=광주전남중기청 제공) 2022.06.10.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올해 1차 지원 대상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을 각각 선정했다.
10일 광주전남중기청에 따르면, 지역별로 광주는 백년가게 5곳, 백년소공인 2곳, 전남은 백년가게 10곳, 백년소공인 3곳 등 총 20곳이 신규로 지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광주·전남지역 백년가게는 131곳, 백년소공인은 69곳으로 늘어났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업력, 경영철학, 제품·서비스뿐 아니라 가업승계,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면 현판과 성장스토리가 담긴 스토리보드를 지원받는다. 온라인 판로와 시설개선 등 성장지원 사업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은 입점지원,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진출 관련 기초교육부터 입점판매 전반에 대한 전문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속가능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선도형(재지정)'을 신설해 지원 금액을 상향했다.
스마트오더·디지털사이니지 등 스마트기술 도입과 프랜차이즈화 지원 등 지원내용도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역사가 살아 숨쉬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지역 대표 명소가 전국 대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동구에 위치한 '황토길'은 1992년에 다도, 서예를 가르치는 문화대학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청장년층이 어우러진 광주 대표 향토음식 전문점으로 아들이 승계 받아 운영 중이다.
어머니의 손맛과 아들의 창의적인 영업력을 통해 현재는 장년층과 더불어 젊은 층의 단골고객을 유치하며 매출 신장을 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전통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은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장들도 백년소공인으로 다수 선정됐다.
광주 북구의 '대건목공' 임종철 대표는 전통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명장 647호로 지정됐다. 꽃살창호를 전문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건축에 전통창호를 접목하는 등 전통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신청은 누리집을 통해 상시 가능하다.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들이 알고 있는 업력 20년 이상의 업체를 직접 추천할 수도 있다.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장수 소상공인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판로지원 분야에서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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