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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서 '천사 모양' 일몰 찍혀 화제…50대 남성 촬영

등록 2022.06.14 17: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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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바닷가에서 일몰 찍은 50대 남성

석양이 "천사 모양"이라며 온라인서 화제

[서울=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9시45분께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포트소이시에 사는 남성 스튜어트 머레이가 촬영한 일몰이다. (사진=데릭 머레이 트위터 갈무리) 2022.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9시45분께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포트소이시에 사는 남성 스튜어트 머레이가 촬영한 일몰이다. (사진=데릭 머레이 트위터 갈무리) 2022.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진 인턴 기자 = 스코틀랜드에서 50대 남성이 스마트폰으로 석양 사진을 찍던 중 '천사 모양' 일몰이 포착돼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포트소이시에 사는 남성 스튜어트 머레이(56)는 지난 1일 오후 9시45분께 집 근처 해안선 너머로 지는 해 사진을 찍었다.

태양이 서서히 해안선 너머로 지는 동안 빛이 반사돼 하늘에 펼쳐졌고, 빛은 해의 왼쪽과 오른쪽에 반원으로 노란색 빛을 반사했다.

스튜어트는 빛 반사가 하늘과 바다를 가로질러 천사 모양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 휴대전화로 사진 몇 장을 찍었다. 그 결과 태양빛이 날개가 쭉 뻗은 '천사 모양'으로 빛이 변형되는 과정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서울=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9시45분께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포트소이시에 사는 남성 스튜어트 머레이가 촬영한 일몰이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갈무리) 2022.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9시45분께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포트소이시에 사는 남성 스튜어트 머레이가 촬영한 일몰이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갈무리) 2022.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스튜어트는 "몇 년 동안 해가 지는 장면을 찍고 싶었지만, 일이나 기상 조건 때문에 방해를 받았다"며 "이 사진을 찍은 장소는 내가 평생을 살아온 해안가 마을 포르소이에 있는 집에서 불과 도보 10분 거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레이 퍼스 해안을 따라 스코틀랜드 북부 위로 지는 태양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스튜어트는 "나는 종교가 없지만 대부분 사람이 이 사진을 본다면 어떤 생각이 떠오를지 알 것 같다"며 "그게 한두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준다면 그렇게 (생각)하라. 나는 정말 고전적인 석양 사진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사진을 찍는 동안 한 관광객 커플이 지나갔고, 나는 그들에게 내가 사진작가는 아니라고 말했다"며 "그건 여전히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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