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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배정대가 끝냈다' KT, SSG 잡고 4연승 휘파람

등록 2022.08.25 22: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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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

KT 위즈 배정대.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 위즈 배정대.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의 신바람이 선두 SSG 랜더스까지 잠재웠다.

KT는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KT는 3위(62승2무47패)를 사수했다. 선두 SSG(75승3무34패)의 5연승도 저지했다.

'끝내기의 사나이' 배정대가 이번에도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배정대는 연장 10회말 1사 1, 2루에서 SSG 마무리 서진용에 우전 안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배정대의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다.

연장 10회초 등판한 KT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5패 25세이브)째를 신고했다.

SSG 서진용은 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2패(7승21세이브)째를 떠안았다.

SSG는 1회초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최지훈이 KT 선발 엄상백의 2구째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시즌 8호)를 터뜨렸다.

KT도 곧바로 반격했다.

1사 후 배정대의 땅볼이 상대 실책으로 연결되며 찬스를 잡았다.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박성한의 1루 송구가 빗나간 사이 배정대는 2루에 안착했고,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1사 3루를 맞은 오윤석이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한동안 잠잠하던 SSG 타선은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6회 2사 1루에서 전의산은 엄상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우월 투런 아치(시즌 11호)를 터뜨렸다.

1-3으로 끌려가던 KT는 7회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번에도 SSG의 실책이 빌미가 됐다.

김준태의 2루타, 심우준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조용호는 1루 땅볼을 쳤다. 그러나 1루수 전의산의 2루 송구가 1루 주자 심우준을 맞고 외야로 향했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는 앤서니 알포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9회 다시 한 점씩을 주고 받았다.

SSG가 9회초 2사 후 박성한의 볼넷으로 찬스를 일궜다. 김성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KT는 3-4로 뒤진 9회말 선두 김민혁의 볼넷으로 불씨를 살렸다. 신본기의 희생번트, 심우준의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조용호가 동점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팽팽했던 흐름은 결국 KT로 넘어갔다.

KT는 연장 10회말 박병호의 우중간 안타와 황재균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배정대가 우측 외야로 날아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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