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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타이페이 남동쪽서 시속 4㎞로 느리게 북상...제주 '최대 300㎜' 비

등록 2022.09.02 09: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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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00~200㎜, 남해안 경상·전북권 비 소식

낮 최고기온 서울 30도, 인천 29도 부산 25도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송다'와 제6호 '트라세'의 직접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2리 인근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송다'와 '트라세'는 각각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지만, 따뜻한 수증기가 대거 유입되면서 2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측됐다. 2022.08.01.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송다'와 제6호 '트라세'의 직접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2리 인근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송다'와 '트라세'는 각각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지만, 따뜻한 수증기가 대거 유입되면서 2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측됐다. 2022.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2일 금요일은 제11호 '힌남노'(Hinnamnor)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300㎜의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최고 30도에 달하는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2일부터 4일 사이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은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오늘(2일) 아침부터 저녁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100~200㎜, 많은 곳은 최대 300㎜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해안에는 50~100㎜, 경북남부와 전남권, 경남내륙에는 10~60㎜,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충청권 남부, 전북에는 5~30㎜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기상상황 및 실시간 레이더 영상을 수시로 확인하고, 개울가와 하천변 등 침수 위험지역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저지대와 지하차도 침수 위험 및 돌풍 등으로 인한 시설물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전했다.

날씨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많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3~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23~30도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주요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로 관측된다.

3일까지 내륙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한편, 당분간 동해남부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와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특히 4일부터 저지대에는 침수 가능성이 있겠다.

태풍 '힌남노'는 오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페이 남동쪽 약 5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의 속도로 매우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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