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영향…경기북부 비·바람 피해 24건 집계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 나무쓰러짐 현장.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그러나 지난 4~6일 지역 곳곳에서는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는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다.
하지만 많은 양의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지난 4부터 6일 오전 7시까지 지역 곳곳에서는 나무쓰러짐 등 24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부터 6시 20분까지 고양, 파주, 양주, 가평 등에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에 의해 안전조치 됐다.
지난 5일 오후 11시 25분께는 동두천시 송내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도 나무가 쓰러졌으며, 같은 날 오후 9시20분께는 양주 광사동의 한 가게 천막이 비바람에 부러지기도 했다.
이밖에도 포천시 내촌면의 한 지하차도가 침수되거나 가평군 설악면에서는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도 이어졌다.
다행히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 동두천시의 한 옥탑 그늘막이 뒤집힌 현장.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는 피해 신고접수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상황대책반 4개조를 추가로 운영하며 태풍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지난 4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경기북부지역에는 포천 내촌 235㎜, 양주 남방 211㎜, 의정부 210㎜, 연천 초성리 185.5㎜, 고양 171.5㎜, 파주 135.9㎜ 등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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