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 교육 'SEMOS KOREA' 광주서 아시아 첫 개최
세계적 스포츠 전문가 지식 전수…6주간 스위스 현지 라이브 세션
최신 동향과 실무역량 강화…국제기구 전문가와 네트워크 구축도
국제스포츠 교육 'SEMOS KOREA' . (사진=스포티즘82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국제스포츠연맹과 글로벌 스포츠이벤트 현장에서 활동 중인 현직 전문가가 함께 하는 국제스포츠 지식 전수 프로그램이 아시아 최초로 광주에서 첫 문을 열었다.
스포츠 커뮤니케이션기업 '스포티즘82'(대표 최지아)는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 국제스포츠과학기술대 대학원(AISTS)과 함께‘국제스포츠 지식전수 프로그램인 'SEMOS KOREA'를 6일부터 10월11일까지 6주 동안 매주 화요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스포츠대회 운영자들의 개최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스포츠 이벤트 현장을 이해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를 접하기 어려운 국내 현실을 극복해보자는 취지도 담겼다.
국제스포츠계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온 대표적인 스포츠교육기관 AISTS가 한국에서 처음 진행하는 교육으로,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전문가들이 주제별 강사로 참석,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주고 한국 교육 참가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네트워킹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국제스포츠 메카인 스위스 등에 가지 않더라도 국제스포츠계 정보와 국제기구 전문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스포츠 선수 출신이 아니더라도 국제스포츠에 관심 있는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 것도 특징이다.
SEMOS KOREA에서는 벤자민 코헨 국제도핑검사기구(ITA) 사무총장, 파울로 페이에라 세계대학스포츠연맹(FISU) 사무국장, 타니아 브라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레거시 총괄 등 국제 스포츠 무대 최전선에 있는 다양한 현장 전문가 15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보안과 안전, 등록 인증, 인력관리, 경기 및 베뉴 운영 등 국제스포츠기구와 국제대회 조직위원회 등의 업무를 통해 체득한 이론과 현장 실무의 주요 내용을 6주간 참가자들에게 두루 소개해 세계적인 스포츠 인재로서 성장 전망과 방법 등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10월 광주시가 주최하는 '스포츠도시, 광주 국제포럼' 개최를 앞두고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국제적인 인재교육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는 인재교육과 국제포럼을 통해 스포츠도시로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SEMOS KOREA를 주관하는 최지아 스포티즘82 대표는 "광주가 다양한 국제스포츠대회 개최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만큼 광주시가 이번 지식전수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도시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스포츠 종사자와 스포츠계 진출 희망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스포츠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이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차세대 인재들에게도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미처 신청을 못한 이들을 위해 세미나와 MSS KOREA도 10월 중 개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티즘82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 최 대표가 지난해 3월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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