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골칫거리 늘었다…포르투갈 레앙 챔스 맹활약
23세 공격수 하파엘 레앙, 자그레브 진영 휘저어
페널티킥 유도하고 헤딩골 과정 날카로운 크로스
시즌 개막 전 레알·첼시·PSG 이적설 제기되기도
[밀라노=AP/뉴시스]동료들과 기쁨 나누는 AC밀란 하파엘 레앙. 2022.09.15.
레앙의 소속팀 AC밀란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구장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2차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전에서 3-1로 이겼다.
레앙은 시종일관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레앙은 전반 19분 역습 때 뛰어난 주력을 과시하며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0-0으로 맞선 전반 42분 레앙은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1-0으로 앞선 후반 1분에는 추가골을 도왔다. 레앙은 빠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왼쪽 측면을 뚫은 뒤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는 동료 알렉시 살레마키어스(벨기에)의 헤딩골로 이어졌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3세인 레앙은 유럽 무대에서 촉망 받는 공격수다. 레앙은 포르투갈리그와 프랑스리그를 거쳐 2019년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1~2022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14골12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레앙은 이번 시즌도 개막 후 8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레앙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첼시, 파리생제르맹 등 빅클럽 이적설이 제기되는 등 주가를 올리고 있다.
레앙은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를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레앙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지오구 조타 등에 밀려 주전 공격수로는 뛰지 못하지만 한국전에서 선발 또는 교체로 투입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벤투호는 12월3일 포르투갈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레앙의 공격력을 제어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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