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폴리사업 중단…시민참여형으로 전환" 명진 시의원 제안
명진 광주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10년째 진행돼온 도시공공시설 디자인 프로젝트인 '광주폴리'를 중단하고, 시민참여형으로 전환하는게 낫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0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명진(더불어민주당, 서구2) 의원은 신활력추진본부에 대한 2021년 결산 심사에서 광주폴리 프로젝트에 대해 지적한 뒤 "예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5차로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것"을 제안했다.
광주폴리(Folly)는 2011년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의 일환으로 기획된 도시공공시설물 디자인으로, 2013년부터 독립적인 프로젝트로 추진되어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폴리의 건축학적 의미는 본래의 기능을 잃고 장식적 역할을 하는 건축물을 뜻하는 것으로, 광주폴리는 공공 공간 속에서 장식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역할까지 아우르며 도시재생에 기여 할 수 있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명 의원은 "광주폴리사업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와 민주·인권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도시재생의 건축·예술 프로젝트인 만큼 전시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중점 관리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폴리는 5차로 마무리하고 6, 7차로 확장하는 것보다는 그동안 진행됐던 것에 대한 성과를 보다 심도 있게 검증하고 보완해 광주폴리 프로젝트를 다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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